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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희, 추미애 아들 의혹제기 당직사병 실명공개…野, 비판 및 법적조치 예고

황희 “당직사병, 언행으로 보면 단독범 아냐”
김근식 “황희, 秋 구하기로 문빠 선봉 서려는 것”
금태섭 “국회의원이 국민 비난해선 안 돼”

‘단독범’이라 호칭하며 실명 공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폭로를 단행한 당직사병에게 행한 일이다. 이에 야권은 ‘무도하다’ ‘명예훼손 범죄’라고 비판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황 의원은 12일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해당 글에서 해당 당직사병의 실명을 6번이나 거론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며 “말도 안 되는 사건의 시작이고, 당직사병은 잠수을 탔다. 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당직사병을 크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또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여론은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놈”, “저런 세력에게 내가 표를 줬다니”, “국민을 얼마나 X밥으로 보는 거냐”, “저런게 국회의원이라고”, “저거 비난거리 수준이 아니라 진짜 범죄”, “결론이 안 났는데 범죄자 취급이라니”, “지난 4년 동안, 정권은 양심제보자를 괴롭히는 나라를 만들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또한 황 의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기 위해 국민을 공범으로 모는 무도한 문재인 정부"라며 "민주당은 추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추미애 사수대 자처하면서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어도 뜁니까. 추미애 구하기에 나서서 인지도도 올리고 대X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에 대한 멸칭) 지지도도 획득하고 문빠들 선봉에 서보려는 거냐”라며 “황희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마세요”라고 주장했다.

여권 인사인 금태섭 전 의원도 황 의원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국회의원은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 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 정말 최근에 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한 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황 의원을 크게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의 글은 올라온지 한 시간여만에 ’좋아요‘ 개수가 700개 이상 찍히는 등,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논평 이외에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웅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와의 문자 취재에서 “황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황 의원은 X볼 찬 수준이 아니라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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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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