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으로 시민 안전 최우선 고려해 연기 결정

사천시 '2019 사천 에어쇼' 블랙이글 비행대기 자료사진<제공=사천시>
▲ 사천시 '2019 사천 에어쇼' 블랙이글 비행대기 자료사진<제공=사천시>

사천 김정식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오는 10월 22일~25일 개최 예정이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 행사를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체 검토회의(4회)와 공동주최기관 협조회의(2회),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 총회를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2년에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일일 관람객이 수만 명에 달하는 점, 행사 특성상 다수의 밀집 현상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점, 방역 통제범위가 미치지 못하는 위험요소가 상존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특히, 단 한 명의 확진자 또는 미인지 접촉자가 방문할 경우 다수 인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정부 방침에 부합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 판단했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불가피하게 연기되지만, 향후 국제적인 에어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보완할 예정이라 전했다.

송도근 시장은 “열심히 준비해 온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를 연기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금년 행사를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계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1 사천에어쇼는 더욱 알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2021 사천에어쇼’는 2021년 10월 28일(목) ~ 31일(일) 사천비행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2022년도에는 금년도에 개최하지 못한 '공군과 함께하는 2022 사천에어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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