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 자신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확정했다. 흑인 여성이 부통령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결정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범한 사람을 위한 두려움 모르는 전사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공직자 중 하나인 해리스 의원을 내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것을 알리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해리스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은 미국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다. 그는 평생 우리를 위해 싸워왔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썼다.
1964년생인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시아계’로도 칭해진다.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 대학을 졸업한 검사 출신이며, 2010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검찰총장)에 선출됐다. 해리스는 이 자리에 오른 첫 여성이자 첫 흑인이다.
이 당시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었던 보 바이든과 친분을 맺었다. 2015년 암으로 사망한 보 바이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장남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나는 그들이 대형은행과 싸우고 노동자들을 북돋우며 여성과 어린이를 학대에서 지키는 것을 봤다. 그때 나는 자랑스러웠으며, 이제 그녀를 이 선거에서 나의 파트너로 갖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해리스 의원은 2016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출마했다가 같은 해 12월 자금난 및 내부 갈등 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 대선주자간 첫 TV토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거센 공세를 퍼부으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과거 인종차별주의 성향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협력, 미 교육부가 인종차별 완화를 위해 도입한 ‘버싱(busing, 흑백 학생들이 섞이도록 학군 간 스쿨버스로 실어나르던 정책)’을 반대한 점을 맹공격한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한 두 사람의 앙금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의원은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뒤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기자회견장에서 해리스 의원의 이름 밑에 ‘원망을 품지 말 것’, ‘나와 질(바이든의 부인)과 함께 선거운동을 도와줬다’, ‘재능있다’, ‘그녀를 존경한다’는 문구가 쓰인 자필 쪽지를 들고나온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55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의 흑인 여성인 해리스 의원은 77세 백인 남성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단점을 메꿔줄 수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74세-61세 백인 남성으로 구성된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 – 펜스 부통령 조합과도 비교된다.
검사 출신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전투력 있는 부통령 후보이기도 하다. 로이터 통신은 그를 “트럼프에 대한 공격에 잘 어울리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은 다음 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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