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속한 복구 작업 이뤄지도록 오늘 다시 당정간 협의 하겠다”
김종인, “적극적으로 복구에 협력할 방침”... 주호영,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사무소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사무소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윤아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선포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기에 선포 시기는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사망 16명, 실종 11명, 부상 7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여야 지도부가 피해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먼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수해를 입은 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2층 상황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지난 일요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당정간 협의를 마쳤다”며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지도록 오늘 다시 한 번 당정간 협의를 긴급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 산척면 삼탄역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삼탄역에서 “구체적인 피해 금액이 나오기 전이라도 기준을 충족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해 이전보다 대응이 빠를 것”이라며, “2017년 청주 수해 이후 읍·면·동까지 세분화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있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도 재난지역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충주 엄정면 괴동리 비석마을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충주 엄정면 괴동리 비석마을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도 같은 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선동 사무총장, 김미애 최고위원,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단,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이천 수해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갑작스럽게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나”라며 “지금은 일단 홍수 피해를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복구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주 원내대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충주를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재해 대비에 투입하는 예산은 필요 없는 예산이 아니라 훨씬 더 예산을 아낄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예산 당국이나 국회가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현장에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이번 수해에 관한 논평으로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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