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당선자 워크숍, 한국당과의 합당 결의
한국당 당선인, 당 지도부에 합당 절차 위임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1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과 그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합당 절차에 들어갔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합당 추진을 위한 의결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당의 경우 당선인 18명이 통합당과의 합당 절차를 당 지도부와 수임기구에 위임했다.

이번 통합당 전국위는 21일 열린 당선인 워크숍 1차 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1차 회의에서는 한국당과의 ‘조건 없는 합당’ 추진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전국위 개최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대관 예약을 마친 상태다.

한국당 역시 당선인들과 원유철 한국당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합당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원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자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 오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 결과에 따라 소위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에 제한을 두는 당헌 조항(8월 31일 전당대회 개최) 삭제 절차가 함께 진행될수 있다. 이 경우 전국위와 상임전국위가 동시개최돼야 한다. 지난번의 경우, 당헌 개정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상임전국위는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된 바 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2일차 워크숍에서 당 지도체제 문제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총의가 모이지 않으면 표결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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