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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텅빈 광장, 소통은 화상회의?...5G통신, 8K TV, 갤S20

코로나19 이후에 떠오르는 소통의 기술들... 이미 손에 쥔 솔루션들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도쿄올림픽, 두바이 세계박람회, 영국 글로스고우 기후변화총회... 2020년의 글로벌 대형 이벤트가 멈췄다. 소통을 해야하는데 만남 자체가 두렵다. 모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당분간 사람들은 ‘코로나19 저지’를 명분으로 모이지 않을테지만 경제생활을 위해서라도 꾸역꾸역 다시 서로 만날 것이다. 방법은 있다. 바로 화상회의. 이를 실현할 기술은 충분히 있다. 5G통신,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미 손안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를 다시 서로 연결시킬 화상회의 관련 기술들을 알아봤다.

초고속, 초지연,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 가능 5G

작년 4월 1일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을 주축으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삼성전자는 기술개발에 나섰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시범사업을 전개했다.

5G 통신은 대용량 데이터(초고용량)를 끊김없이(초지연성), 빠르게(초고속) 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펼칠 수 있는 꿈이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경기장 테두리에 설치된 수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조합해 삼성전자가 제작한 테블릿PC에 전송했다. 테블릿PC를 든 사람은 선수들의 머리에 붙은 정보를 통해 선수들의 나이, 국적, 경기실적 등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같은 장면을 360도 다양한 각도에서 몇 번이고 돌려볼 수 있다. 화면 확대를 위해 선수들의 얼굴 표정은 물론 중요 장면을 확대, 저장, 재생할 수 있다. 또 관람자가 경기장 외부에 머무르지 않고 화상을 통해 경기장 안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했다.

화상회의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인터랙티브한 교감이 가능하다. 지금도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대학교수들은 학생들의 얼굴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강의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프리젠테이션으로 작성된 강의안을 화상을 통해 전달한다.

5G 통신이 화상회의에 활용되면 일단 전달하는 데이터의 품질이 달라진다. 프리젠테이션에 포함된 동영상도 일방적으로 흘러만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면과 고해상도로 제작가능하다. 이미 8K 동영상이 5G 스마트폰으로 촬영되고 관람되는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과학학습만화 WHY?나 브래태니커백과사전을 VR로 스마트폰을 통해 즐길수도 있다. KT는 삼성병원과 협력해 CT나 MRI로 찍은 환자 영상을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열람하고 화상통화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네비게이션 T는 이미 길 안내 이상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3차원 지도나 위성 지도는 기본이고 고해상도의 지역 사진과 지역정보를 제공하며 차안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답답한 모니터는 가라 나날이 발전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55인치 TV도 과분한 시절이 있었지만 이미 옛말이다. 2020년 4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사이즈 주력은 75인치대다. 주력 해상도는 4K이지만 8K TV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 TV와 LCD TV인 나노셀 TV 양축을 제품군으로 가진 LG전자는 55, 65, 75인치형 나노셀 8K TV와 77, 88인치형 시그니처 올레드 8K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CD TV인 QLED TV를 단일 품목으로 가진 삼성전자도 55, 65, 75, 82, 85인치형 QLED 8K TV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들은 한국 시장 이전에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했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 대형 TV를 선호한다는 후문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영화관을 디지털화한 경험이 있다. 기존엔 영사막에 영화필름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했는데 아예 디지털 모니터를 설치해 보다 선명한 영화를 관객에 선사한다. 삼성 코엑스에 설치된 대형 사이니지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방송국 무대에도 대형 샤이니지를 설치해 보다 스펙타클한 무대를 선사한다.

손안에 든 8K 동영상 촬영,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에 달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100배 줌이 가능하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모두 8K 동영상이 가능하다. LG전자의 V60 씽큐도 8K 동영상이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5G 통신이 가능해 촬영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받는데도 편리하다.

갤럭시 S20과 V60 씽큐는 촬영한 8K 화상을 8K TV에 전송이 가능하다. 이 기능이 화상회의에 활용된다면 지금 느끼는 답답함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다양한 멀티플레이 기능은 보다 풍부한 데이터를 손 안에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 주력제품을 5G 통신과 사물인터넷(loT)로 하나로 잇는 작업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방점을 두며 가전제품에 초보적인 AI 기능을 삽입하고 있다.

AI에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KT는 기가지니2를 출시하며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디스플레이까지 장착되며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성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작동하고 가전제품을 움직이는 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생활양식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비등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화상회의의 일상화이다. 이미 기술이 갖춰져있고 대중화될 채비를 갖췄다. 이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인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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