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산업 혁신 리딩과 개인 삶의 변화 선도,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실현”

회장→사장 정관 변경, 최고경영진간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해 경영 안정성 확보

30일 KT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사진=KT 제공>
▲ 30일 KT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사진=KT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구현모 사장이 매출 24조원의 국내 최대 통신사 KT의 새 사령탑이 됐다.

KT는 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구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주총일까지다.

구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 인사와 대화를 나누며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디지털 역량으로 타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KT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번에 정관을 변경해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꿨다. 기존 ‘회장’ 중심의 1인 체제를 뛰어넘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한 최고경영진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장 직급을 없앴다. 향후 지배구조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KT는 사내외이사도 새로 선임했다. 신임 사내이사엔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고,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 교수(공대), 박찬희 중앙대 교수(경영학부), 여은정 중앙대 교수(경영학부),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 2019 회계연도 배당금은 주당 1,1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4월 22일부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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