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선거 캠프 건물 확진자 대량 발생...보건소 검사받을 것
윤건영, 캠프 사무소 인원들 포함한 방문자 모두에게 검사 권유할 것
코로나19 검사 후 캠프 사무실 이전하겠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건영 전 청와대국정상황실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만났다. 윤건영 선거 캠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최소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9일 윤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캠프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선거 캠프는 즉각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다”며 당장 자가격리를 실시할 것을 밝혔다.
이날 윤 전 실장은 “캠프 사무실이 있던 구로구의 코리아빌딩 건물 내 한 업체에서 9일 다수의(19명)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오전만 해도 노원구 거주 확진자 1명이 확인되었으나, 해당 업체 직원들 전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결과 확진자 숫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저희 사무실을 비롯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조치는 진행됐다”라며 “그러나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저희 사무실이 있던 건물 중 사무 공간 전체에 대한 일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건물 근무 또는 입주자에 대한 검사를 위해 해당 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될 것이며 구로보건소측은 선거 캠프 사람들이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라며 “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캠프는 이 시간부로 즉각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다”고 결정했다.
윤 전 실장은 “일단 캠프의 자원봉사자 전원이 구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며 “이후에도 후보인 자신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전원이 방역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초 확진자의 증상이 드러났던 지난 5일 이후부터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던 모든 분들에게 별도로 연락을 드려 상황을 설명하고 검사를 권하겠다”며 “이후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캠프를 다른 사무실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전 실장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며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내 눈 앞 가까이서 벌어지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며 “어서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이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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