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범운영…. 이강덕 시장, 최종 현장점검 실시 “시민안전 최우선”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최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최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이 오는 2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항의료원은 지난달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환자 진료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신속히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병동 업무시설 보강 및 전기·통신 등 설비점검 등도 신속하게 추진해 진료에 차질 없도록 준비해왔다.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전문 의료인들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하는 등 진료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전담병원에 합류할 전문 의료인 16명(의사 8, 간호사 8), 포항시 의사협회 자원봉사자 10명, 행정지원인력(공무원) 24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구 착탈 집중훈련과 감염 예방교육, 확진자 진료를 위한 집중 교육을 했다.

시는 또 전담병원 내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승용차에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30분 이상 걸리던 검체채취시간이 10분 정도로 크게 줄고, 2~3시간씩 기다리던 불편을 크게 감소하는 한편, 밀폐된 공간에서 대기자 간의 감염 우려와 의료진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감염병 전담병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動線)을 철저히 분리하고 입원 병동과 다른 구역 간의 완충 역할을 할 안전구역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출입구와 승강기도 기능에 따라 철저히 구분하는 등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루 1회 실시하던 방역을 2회 이상 늘리고 환자와 시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안전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1일, 개원을 하루 앞둔 감염병 전담병원을 찾아 확진자들이 검사와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최종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이 문을 열면서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대응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확산 차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시범운영을 통해 오는 2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해 매일 07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