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항상 세균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손으로 집는 물체, 책이나 컴퓨터 키보드 등에는 수십에서 수만마리에 달하는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손을 통한 신체 접촉을 비롯해 호흡기 등으로 인체 내로 유입, 갖가지 질병을 유발하곤 한다. 세균 감염의 위험은 우리 일상 어느 곳에서나 퍼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대한 예방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병이 걸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어 체계인 '면역' 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免疫)이란, 생명체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대처하는 방어 체계와 같은 것으로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병원균 또는 유해세포를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데, 면역은 우리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 면역(자연 면역)'과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예방 접종 등을 통한 '후천 면역(획득 면역)'이 있다.

후천 면역은 질병에 대한 이력, 백신의 예방접종 등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특별한 활동 후 획득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천 면역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으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기나 식중독 같은 잔병치레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해서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선천 면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인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들 수 있는데, 규칙적인 생활로 항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추가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 6시간 이상의 수면, 스트레스 관리 또한 선천 면역을 높이는 데 이로운 작용을 한다.

또한 면역에는 '비특이 면역'과 '특이 면역'이 있는데, 비특이 면역은 어떤 항원 인자와 관계없이 병원체 및 유해 세포를 없애는 능력이고, 특이 면역은 특정한 항원, 예를 들어, 현재 유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결핵처럼 특정한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이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및 예방 백신 등은 특이 면역에 대한 부분으로 여길 수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선천 면역의 강화처럼,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높인다고 일컫는 것들은 모두 비특이 면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강남내과 연세거평의원 박광일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현대인의 생활 건강에 있어서 필수적인 항목이지만,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 마이어스 칵테일 주사, 멀티 미네랄 주사, 셀레늄 주사 등을 처방 받는 것으로 비특이 면역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수액 주사들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면역력 개선에 보다 탁월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라고, 면역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단순히 면역력을 높이는 것만으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없지만, 감기나 독감, 식중독과 같은 질병들은 면역력 높여주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질병의 위협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가정에서도 면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생활 습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글 : 강남내과 연세거평의원 박광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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