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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총선 D-58] 중도·보수 통합한 미래통합당 성황리에 공식 출범…유승민은 출범식 불참

박형준 “미래통합당의 가치는 자유를 필두로한 헌법 정신”
황교안 “내려놓음이 없었다면 오늘도 없었을 것”
이언주 “가짜 민주주의를 심판하고 사회주의로의 흐름 차단하겠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 출범식 불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 여러 보수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한 중도·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성황리에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대다수 참석자들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통로에 서서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진행자인 김은혜 mbn 특임이사가 수 차례 통로를 비워달라 요청했음에도 많은 인파 때문에 통로 정리가 쉽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은 당 로고와 상징색에 대해 “자유를 원하는 국민과 미래통합당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DNA가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들의 가슴 속에 번져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하며 상징색인 ‘해피 핑크’를 소개했다

박형준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기조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유를 필두로 해서 민주, 공화, 공정의 가치를 담은 헌법 정신”이라며 “문명사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변화의 흐름에서 창조성과 휴머니티를 중심으로 해서 새롭게 구성돼야 하고, 이런 가치 하에서 5대 정책 기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당의 체질혁신과 정당의 문화혁신을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보수정당에 대해 국민들이 수직적 권위주의 문화와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당 체질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 인재 양성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이 주체가 돼서 청년 정치 생태계를 만들고 그들이 교육 정책 지도자 양성을 스스로 책임지는 당내 청년정당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들보다는 전문가들이 맡아서 캠페인도 잘하고 교육도 해내고 하는 정책도 제대로 하는 그런 정당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장기표·정병국·황교안·심재철의 미래통합당 커튼콜 이후 기조발언에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보수통합을 두고 ‘역사적인 과업’이라며 미래통합당 출범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좌파는 우리를 비아냥거렸고 우리 안에도 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내려놓음’이었다. 내려놓음이 없었다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라며 희생의 가치를 부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길을 왔다”며 “총선까지 58일 남았다. 죽기 살기로 뛰어서 더 큰 희망을 드리고 꿈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보수당의 책임대표였던 유의동 의원은 “국민들이 지적해주신 회초리들을 거울 삼아서 제대로된 정치로 제대로된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동량으로 미래통합당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이제 우리나는 하나고, 나라와 역사의 부름 앞에서 당당히 대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진당 이언주 의원은 축사에서 화해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었고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갈등과 그리고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정말로 죄송하다”며 운을 떼엇다.

이어 이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는 사라지고 과도한 세금부담으로 그들의 어깨에 짐만 지워지고 있다. 이 젊은이들에게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며 “선거용으로 환심성 공약을 남발하면서 거대한 사기극을 진행하는 저 거짓의 무리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정부여당에 강하게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가짜 민주주의를 심판하고 사회주의로 흐르는 이 흐름을 차단하겠다”며 “복지국가와 사회주의는 다르다. 정말로 약자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보여 줄 것이다. 국민과 함께 배를 뒤집을 때가 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조성은, 천하람 김재섭 씨 등이 성명문을 낭독했으며, 자유의새벽당 전 대표인 박결 씨가 나와 “대한민국은 강하고 부강해져야 한다”며 짧은 연설을 했다.

미래통합당은 국방공약을 첫 공약으로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 단장인 김재원 의원은 직업군인의 정년을 최대 60세로 늘리고 현역병에게 매달 2박 3일의 외박을 주는 내용의 ‘다시! 일어나라, 강한! 대한민국’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행사 끝에는 한국당 지도부 및 새보수당, 전진당 그리고 청년 리더들이 전부 단상으로 올라와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미래통합당은 113석을 가진 원내 제2당이자 제1야당이며, 이날 행사에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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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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