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다양한 음식과 간식, 먹거리가풍성한 설날은 평소 식습관이 달라지고 평소 생활패턴도 달라져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 치아관리에 대한 인식이 성인에 비해 낮아 부모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설 연휴동안 자녀의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 섭취 후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하는 것이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치아에 유기질 함량이 많다.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충치가 발생하는 기간이 더욱 빨라진다.

설 연휴에는 약과, 한과, 식혜 등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하고 식후마다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물로 입 안을 헹궈서 음식 찌꺼기를 씻어 내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나 남지 않도록 치실, 치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의 턱관절 건강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많이 먹지 않던 아이들도 명절에는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특히 떡, 딱딱한 견과류 등 턱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턱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식사와 식사 시간 사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녀가 턱에 통증을 호소한다면 명절 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명절 이후 치과를 방문하여 턱관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녀가 교정치료 중에 있다면 약과나 한과 등 끈끈한 음식을 피하여 교정 장치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것을 방지하고, 갈비나 떡 같이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무리해서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부천 바른약속치과 윤창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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