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1월 20일 방송되는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진품명품'에 출연중인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양의숙(민속품 감정위원),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 김영복(고문서 감정위원) 안재용(수석 전문가) 등이 전문위원들이 출연했다.

또 쇼 감정단으로 방송인 조영구와 이용식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출연자중 홍일점인 양의숙 의원은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다섯으로 제주 출신이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목공예를 전공하던 스물여섯 시절 양의숙씨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제주 반닫이'였다.

가족 몰래 자신의 귀한 물건을 옷가지와 함께 숨겨두기도 했던 옛 여인네들의 보물창고와 같은 공간 반닫이(궤). 당시 양 대표는 석사 논문으로 제주 반닫이의 장식 변천에 대해 쓰면서 고미술에 빠져들었다.

인사동에서 고미술품 가게를 운영해온 것이 올해로 20년째.고건축에 조예가 깊은 남편 김홍식(명지대 건축학 교수)씨와 미술과 건축학을 전공하는 딸과 아들이 있다.

최근 양의숙씨는 시간을 내어 자신이 소장한 500점이 넘는 민속품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자식 보듯 남편 보듯 알뜰히 살뜰히 지녀왔던 소중한 물건들과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식으로든 고향과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06년 대원군이 50대 후반에 그린 석란도(33.5×116.5㎝)를 제주현대미술관에 개관 기념으로 기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제주도립무용단 창작 공연 '춤, 홍랑'을 보고나서 제주 여인 홍윤애(洪允愛·홍랑)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조정철(趙貞喆·1751~1831)의 '정헌처감록'(靜軒處坎錄)을 제주도에 기증하기도 했다.

아침마당은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요일별로 특화, 감동과 재미, 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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