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가치투자. 기업의 미래가치를 정확히 판단해서, 기업 성장의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변동성이 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가진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신흥시장에 속해, 기업이 견고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어도 글로벌 변수에 의해 취약한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수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기초 골격과 미래 성장 플랜을 탄탄히 갖춘 기업은 외부의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죠. 카드뉴스에서는 건강한 투자 방식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 분석의 기본 중 기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고전입니다. PER 계산법으로 먼저 기업을 들여다봅니다. PER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죠. PER은 기업이 얼마나 벌면 순이익이 주가와 같아지는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1주당 가격이 1만원이고 1주당 순이익이 840원이라면, PER은 11.배인데요. 주가가 1년 순이익의 11.9배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이 기업이 약 12년간 순이익을 벌어들이면 내가 산 주가에 가깝다는 의미가 됩니다. PER은 그렇기에 낮을수록 좋고, 투자하기 좋은 기업으로 판단할 수 있죠.

다만 PER은 ‘주당순이익’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정확히 잘 들여다봐야 해요. 장사를 잘한 순이익이 아니라 토지나 건물 매각으로 이익을 낸 것, 채무가 면제된 것도 모두 주당순이익을 계산하는 당기순이익에 산정되기 때문에 2-3미만 초저 PER주들이라고 ‘덥썩’ 사면 안 되겠죠.

자기자본이익률이 점점 증가하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금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죠. 자본금은 대출이 아닌 오직 주식을 밸행해 모은 돈과 영업을 통해 번 돈입니다.

‘적절한’ ROE의 절대적 기준은 없어도 이런 비교 정도는 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은행에 저금해서 받는 이자가 3%인데 ROE가 2%라면?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라고 봐야 해요.

물론 ROE 또한 ‘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하기에 장사를 통해 벌지 않은 자산매각으로 인한 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계속 증가하는지 함께 체크해야겠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자본투자로 버는 수익은 잡히지 않기에, 두 지표는 상호보완적으로 봐야겠죠!

물론 글로벌 경제, 거시경제 분석 + 자신이 선택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 전망 분석이 선행한 뒤 알짜배기 기업을 선택하려면 기업의 언어인 ‘공시’를 읽을 수 있어야겠고요. 또 꼼수 하나더! ‘외국인’에 주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투자 성적을 거두니까요 (별표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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