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접수기간 상이, 해당 거주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서류 제출

시군 11일까지 1차 대상자 선정, 설 명절기간(2020.1.20. ~ 2.4.) 중 추진 예정, 발대식은 1월 10일경

경남도청<제공=경남도청>
▲ 경남도청<제공=경남도청>

경남 김정식 기자 = 경남도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유도와 그간 생활이 어려워 오랫동안 친정을 가보지 못한 도내 결혼이주가족을 대상으로 ‘2020년 설 명절 친정방문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친정방문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엄마나라의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미션 수행과 공유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경남도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중국,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337가족 총 1161명의 친정 방문을 지원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해당 거주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 시군별로 접수기간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센터별로 접수가 마무리되면 시군에서 1차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11일까지 경남도로 제출하고, 경남도는 1차 선정된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의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최종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65%이하, 2년 이상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족 중 친정방문기간과 친정방문 횟수, 경제력, 모국방문 필요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생활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모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안내를 철저히 하겠다”며 “도민들도 이웃의 다문화가족들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스티엑스(STX) 복지재단은 사업이 추진된 2010년부터 매년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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