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대신증권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의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들어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여 예상했던 대로 상품운용수익이 2094억 원을 기록하며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의 상품운용수익은 금리에 민감한 특성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상품운용수익 외에도 브로커리지, IB, 순이자 마진도 전 부문에 걸쳐 2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특히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의 IB수익이 전 분기 대비 60%이상 감소했다”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했고, 키움증권은 258억원을 기록해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거래대금도 하루 평균 8.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역시 거래대금 하락분만큼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과거 금리변동성이 높을 때 상품 운용수익에서 큰 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3분기 44%하락에 그친 상품운용수익은 상당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증권업의 ‘체력’은 확실히 개선되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