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카드 제공>
▲ <사진=국민카드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결제 건수가 최근 1년 반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홈코노미 관련 5개 업종의 카드 결제 데이터 4492만 건을 분석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의 2019년 2분기 일평균 카드 결제 건수가 2018년 1분기보다 1.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코노미 관련 5개 업종은 음식 배달앱, 가전 렌탈, 일상용품 배송, 집안‧차량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업종별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음식 배달앱의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1분기 대비 2.1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녀∙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나 출장 청소∙세차 등 집안‧차량 관리 업종의 카드 결제 건수도 2.01배, 영상∙음악∙도서∙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의 카드 결제 건수는 1.83배 각각 늘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 렌탈 업종은 1.35배 증가했는데, 특히 올해 들어 성장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25~34세로, 결제 건수 기준 전체의 53.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5세 이상 여성은 홈코노미 관련 업종의 건당 결제 금액이 평균 결제 금액을 웃돌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통계적 변화 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도 집에서 먹고 즐기며 전문가의 관리를 정기적으로 받는 ‘홈코노미’ 관련 업종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집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홈코노미 관련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점차 다양화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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