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개사와 개별 미팅, 투자가 관심사항 적극 소통

포스코가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투자가 미팅(IR)을 개최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지난 7~8일 싱가포르에서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싱가포르 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만났다.

이번 미팅에는 사외이사 3명(김신배 이사회 의장·박병원 이사·김주현 이사)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들의 관심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시장상황 악화에도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투자와 신사업 선정 시에는 사외이사들이 투자 필요성·위험도·경제성 등을 심사한 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을 통해 신중히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가 이미 승인된 사업에 대해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있어 사외이사들이 적극 개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인데 이렇게 투자가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주주들이 주신 의견을 이사회에서 공유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을 초청해 '2018 Talks with Shareholders'를 진행했고, 지난 7월에는 국내 투자가를 대상으로 '2019 사외이사 IR'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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