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 국악뮤지컬 ‘수궁가’ 호평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신제 국악뮤지컬 ‘수궁가’ 무대에서 ‘종묘제례일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신제 국악뮤지컬 ‘수궁가’ 무대에서 ‘종묘제례일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 국악공연인 제15회 창신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펼치는 ‘소리마당’과 국악뮤지컬 ‘수궁가’가 이틀간 두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열린 이번 공연은 총 120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 주제인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살려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최고의 퓨전 국악공연이었다는 평가다.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특히 국내 최초 국악뮤지컬인 ‘심청’에 이어 올해 첫 선을 보인 ‘수궁가’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국악뮤지컬은 판소리를 기본으로 창극, 무용 등 전통 가무악(歌舞樂)을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종합예술 공연으로, 이번 ‘수궁가’는 모든 세대가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소리 원곡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것이 적중했다는 평이다. 관람객들은 75분 공연 시간 내내 전통적인 해학과 아름다운 가무악이 이어져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고 유쾌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수궁가’ 공연에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용궁잔치’ 대목에 출연, 그간 갈고 닦은 ‘종묘제례일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춘희 명창이 예술감독으로 나선 ‘소리마당’에는 30여 명의 명창들과 크라운-해태제과의 ‘영재국악회’를 통해 발굴된 ‘소은소은’과 ‘판세상’s 아이들’의 흥겨운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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