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회에서 문재인 OUT 외치는 것, 결코 과하지 않아”
전광훈 목사 등 보수 개신교계도 文 정권 규탄 집회에 가세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이경민 기자] 문재인 정권 규탄 및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가 오는 3일 동시다발적으로 광화문 일대나 서울역 앞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태풍 ‘미탁’ 예고에도 자유한국당과 보수 개신교회 등 각각의 집회 주최자들은 장외집회를 강행한다. 지난달 28일 있었던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상당한 인파가 몰리자 이에 대항하는 많은 인원 참가를 통해 세를 과시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지키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여는 한국당은 조 장관 파면 및 문재인 정권 규탄으로 총 집결하는 모양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3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 지금 모든 종교단체, 사회단체가 의견통일을 보고 있다”면서 “광화문, 대한문, 서울역까지 지금 대체로 추산해보면 150만명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지도부가 아닌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는 10월3일 광화문 (집회)에 나가서 문재인 아웃을 외치는 것이 결코 과한 일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홍문종‧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조국 구속시키고,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오는 3일 오후 12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예고했다. 

보수야당 정치권뿐만 아니라 보수 개신교회도 문재인 정권 규탄에 나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총괄하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1000만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데, 700만 명이 서명했다. 국가를 어지럽히는 주사파 세력을 몰아내고, 예수 한국 복음 통일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회 동원설”이 제기된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10월 3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개최하는 ‘10·3 국민투쟁대회’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도들을 동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남녀 선교회와 교구를 비롯해 어느 기관에서도 인원 동원에 대한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한문 앞, 시청 앞에서도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가 열린다. 시청 앞 집회는 전 목사의 노선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개신교회 주축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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