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30일 12시 10분 기준 상한가를 달성했다. 두 종목의 상한가 도달은 신생혈관억제 기전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29.89%, 30.00% 상승해 상한가를 달성하며 각각 6만400원, 9490원에 거래 중이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12개 국가 88개 병원에서 2차 이상 표준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전체생존기간의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무진행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 질병통제율 등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24일 미국 FDA와 신약허가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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