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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아의 정치인 이미지 거꾸로 보기] 2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미지메이킹은 페르소나일까?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가는 알지만 실제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간은 상대의 내면을 알기 전까지는 피상(Appearance)적인 외적이미지로 인식하는 존재임을 밝히는 중세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말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입시', '사학 비리', '가족 펀드' 등의 의혹에 휩싸인 채 연일 뜨거운 뉴스들을 장식하고 있다. 청문회를 앞둔 조 후보자의 지난 행적들이 하나씩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서는 사회적 존재로서 교수이자 정치가인 조국 후보자의 과거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메이킹이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의 퍼스널 아이덴티티(PI, Personal Identity)를 ‘비언어적인 요소(외적 이미지)’와 ‘언어적인 요소(내적 이미지)’로 구분하여 분석해보자. 

먼저, 비언어적인 요소로서 조국 후보자는 타고난 미남 얼굴의 소유자로 선한 눈매를 가졌다. 엘레강트한 얼굴 이미지는 실제의 만남에서 첫인상은 물론 만인에게 호감을 준다. 

그의 웃는 얼굴은 하회탈을 연상케 한다. 하회탈 얼굴은 눈꼬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양 입꼬리는 위로 향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최상의 표정이다. 

             
그의 세련된 ‘투블럭 헤어스타일’은 젊은 이미지를 어필한다. 실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헤어스타일은 진보적인 느낌을 줘서 기성 정치인들의 부정적인 성향인 ‘꼰대’ 이미지를 불식시켜 주기도 한다. 

세련된 캐주얼 재킷을 입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그의 패션에서 옷 잘 입는 교수의 느낌이 묻어난다. 무심하게 입은 듯한 캐주얼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백팩을 세련되게 맨 그에게서 기성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된 참신한 이미지가 풍겨난다.

조 후보자의 악수자세는 보편적인 악수자세와 달리 지나치게 겸손하다. 후임인 김조원 민정 수석과의 악수 자세조차 자신을 너무 낮춤으로서 전임자와 후임자가 서로 뒤바뀐 모습으로 비춰진다. ‘스스로 몸 낮추기 자세’는 그의 일상에서 몸에 밴 듯, 기존 정치인들의 권위적인 성향을 불식시키려는 이미지메이킹일 것이다.

그는 텀블러를 들고 출근함으로써 환경 운동을 실천하고 앞장서는 개혁적인 정치인으로서 여느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적 이미지로 보인다.

조국 후보자가 타고 다니는 저가 자동차 ‘아반떼’는 그가 법무장관 후보자로 오르기 전까지는 청렴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전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재산이 공개된 후에는 아반떼가 가식적인 도구로 비쳐질 수 있다. 

지금까지 조국 후보자의 외적 이미지 구축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무엇보다도 그의 퍼스널 아이덴티티에서 대다수 국민의 공분을 사는 점은 언어적 요소인 스피치에 있다. 스피치야말로 한 개인의 내적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해주는 메커니즘이다. 조 후보를 향한 여러 의혹들은 과거 조 후보자 자신이 미디어를 통해 적폐라면서 지속적으로 비판한 그것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국 후보자의 진보 정치인의 이미지메이킹은 그를 따르는 의혹들의 진위 여부에 따라 지혜로 비쳐질지, 가면(페르소나,Persona)으로 비쳐질지 결정되겠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명강사이다. 2018년에는 ‘기자가 선정한 최우수명강사대상(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을 받았으며,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는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이 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분당 초읽기’ 바른미래, 비당권파 ‘도미노식 탈당’ 가능성 제기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유승민·안철수계 비당권파 의원 15명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공식 출범시켜 독자 행동에 들어간 상태다. ‘변혁’의 탈당 결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당권파 주요 인사들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바른미래당 분당을 더 앞당기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출신인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직위해제 징계를 결정했다.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된 이 최고위원에게 이같은 징계 결정이 남에 따라 이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직은 물론 지역위원장(서울 노원구병)직도 상실하게 됐다. 최근 윤리위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제소된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 의원에게도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최고위원 직위해제 징계 결정에 대해 “이제는 힘들어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태규➂ “문대통령, 조국 일가족 비리 은폐‧비호 엄하게 추궁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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