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자 23일 증시 상장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명 ‘애국 테마주’와 방산 관련 주식은 강세였지만 여행·항공·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애국 테마주 중 하나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아 2만 7600원에 마감했다. 모나미(17.46%), 보라티알(10.75%), 깨끗한나라우(7.22%), 신성통상(7.21%), TBH글로벌(5.49%) 등 다른 애국 테마주도 함께 급등했다.
애국 테마주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주목받은 종목들이다. 국산품 대체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
또 소재·장비 국산화 기대감에 일지테크(24.95%), SK머티리얼즈(4.86%), 램테크놀러지(3.87%), 후성(2.35%) 등도 주가도 상승했다.
아울러 방산 관련주인 휴니드(2.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도 올랐다.
반면 항공·여행 관련 종목인 티웨이홀딩스(-7.42%), 티웨이항공(-3.51%), 하나투어(-2.78%), 모두투어(-2.62%), 진에어(-2.36%) 등은 주가가 내렸다. 일본 여행 수요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JYP엔터테인먼트(-5.17%),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2.68%)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K팝의 최대 수익원인 일본 시장 활동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다만 코스피는 0.14% 내린 1948.30에 거래를 마쳐 낙폭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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