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다음주를 시작으로 연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과 게임빌, 라인게임즈 등 하반기를 맞아 기업별 기대작들이 쏟아져 실적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게임빌 신작 엘룬. <사진=게임빌 제공>
▲ 게임빌 신작 엘룬. <사진=게임빌 제공>

먼저 게임빌은 상반기 ‘탈리온’ 출시 이후 오는 17일 ‘엘룬’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 선출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엘룬은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 200여 개의 캐릭터를 보유한 턴제 수집형 RPG다.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와 개편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의 시노앨리스. <사진=넥슨 제공>
▲ 넥슨의 시노앨리스. <사진=넥슨 제공>

18일에는 넥슨의 ‘시노앨리스’와 라인게임즈의 ‘퍼스트 서머너’가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시노앨리스는 동화 속 주인공 이야기들을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일본 유명 작가인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일러스트와 독특한 스토리 전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원작에 충실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론칭하게 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간담회 자리에서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유저들이 열광했던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원작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의 퍼스트 서머너.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 라인게임즈의 퍼스트 서머너.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라인게임즈의 올해 첫 출시작 ‘퍼스트 서머너’는 스케인글로브가 제작한 모바일 전략 RPG로 세로 화면을 기반으로 한 유저의 수동 조작 전투와 몬스터 소환을 활용한 전략 요소가 특징이다. 지난 2월 진행한 테스트 이후 국내외 게임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라인게임즈의 ‘LPG(LINE GAMES-Play-Game)’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스팀(Steam) 및 콘솔, PC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재미있는 도전’을 잇겠다”는 포부를 내보인 바 있다.

한편 이번 출시 예정작들은 유저들의 큰 기대감을 불러모았던 게임들이며 모두 RPG 장르여서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게임 시장의 활력 제고와 기업들의 실적 견인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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