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정부가 빠른 시일 안에 몽골과의 항공회담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신규 노선 취항으로 25년 만에 독점이 깨진 몽골 하늘길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11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한-몽 항공협력회의’에서 양국 항공당국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MOU에 서명함으로써 양국의 항공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관계를 두텁게 하기 위한 정례적인 항공협력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또 양국간 항공수요를 분석해 공급력 증대를 위한 항공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1월 항공회담을 열고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을 약 70%,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을 약 80% 늘린 바 있다.

한국과 몽골 간 항공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33만 명으로 연평균 약 11% 증가하고 있어 공급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 상당한 항공수요가 존재함에도 공급력 확대 등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지난 1월 항공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에 공급력 확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며 “국민 편익을 위해 운수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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