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외교·안보는 진보 보수 따로 없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 "현 정부는 과거 우리(보수)가 만들어놓았던 전통, 역사, 생활을 모두 부정해…"

10일 서병수 전 부산시장 '리더십4.0 두 번째 이바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정하룡 기자>
▲ 10일 서병수 전 부산시장 '리더십4.0 두 번째 이바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정하룡 기자>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조직, '리더십 4.0'은 10일 부산적십자회관에서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적십자회관 6층 회의실에서 '동북아 전략지형 재편과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 강연에 나선 천 이사장은 "외교·안보는 국익이 달린 문제여서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일본과 무역 분쟁을 볼 때 오히려 정부의 아집과 독선이 경제나 외교 분야에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로서 북핵 협상을 총괄한 외교 전문가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사진=정하룡 기자>
▲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사진=정하룡 기자>

이어 서 전 부산시장은 "일본과 무역 분쟁을 볼 때 오히려 정부의 아집과 독선이 경제나 외교 분야에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 "이 정부는 과거 우리(보수)가 만들어놓았던 전통, 역사, 생활을 모두 부정하고 훼손하고 뒤엎으려고 하고, 혁명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했다. 

또 "보수라고 해서 절대 기죽지 마라. 요즘 사람이 진보는 좋은 것처럼, 보수는 나쁜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방 이후 열심히 노력하고 희생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노력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보수다. 과거의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고, 여기서 잘못된 것을 찾아 고치면서 더 나은 세계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바로 보수다"며 개념을 정확히 했다.

장마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이날 특강 행사에는 김은숙 전 부산 중구청장,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 이종철 전 남구청장, 자유한국당 조전혁 해운대갑당협 위원장, 이주환 연제구 당협위원장, 정승윤 기장군 당협위원장, 김미애 해운대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하룡 기자 sotong201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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