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요코타 타케시 대표가 4일 오후 마포 본사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및 비전 등을 설명했다.<사진=효성 제공>.
▲ 효성중공업 요코타 타케시 대표가 4일 오후 마포 본사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및 비전 등을 설명했다.<사진=효성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효성중공업은 지난 4일 마포 본사에서 신한금융투자, 베어링스 등 14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CEO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효성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후 공개석상에 나서 “기술부문, 사업운영부문, 조직문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과제를 파악해왔다”며 “영업 전략 차별화, 창의적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요코타 대표는 우선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부문을 중심으로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활동을 확대하고, 인도, 중동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단기 부문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도 생산 거점을 통한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요코타 대표는 오는 2021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친환경 초고압 차단기, 변압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ESS 글로벌 시장은 2022년까지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개발, 설계, 생산, 설치로 이어지는 토털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의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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