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8일 위메이드와 조이맥스를 시작으로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 267억 원, 영업손실은 약 73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해외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일에는 네오위즈가, 10일에는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컴투스 등 주요 업체들이 동시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8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슨의 올 1분기 매출은 약 8000억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펄어비스의 경우 1분기 매출 1300억 원 대로, 매출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 

게임빌은 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개선된 3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의 경우 매출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3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NHN은 페이코 등 기타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해 매출 3000억 원대, 영업이익 2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날인 1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넷마블의 매출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400억 원 수준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가올 2분기에는 여러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반등에 나서는 모양새다.

먼저 넥슨은 3월에 선보인 바 있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트라하’의 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며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바람의나라: 연’ ‘마기아: 카르마 사가’ ‘시노앨리스’ 등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BTS 월드’와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 2’등이 출시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리니지 리마스터’를 출시한 바 있어 2분기 실적 완화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올 2분기에 여러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 출시가 몰려 있어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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