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좌측)과 마이클 왓슨(Michael Watson) 캐노피우스사 회장(우측). <사진=삼성화재>
▲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좌측)과 마이클 왓슨(Michael Watson) 캐노피우스사 회장(우측). <사진=삼성화재>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인 영국 로이즈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사를 100% 소유한 포튜나탑고 유한회사에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투자하고, 전략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이즈 시장에 진출,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로이즈 보험 시장은 축적된 통계와 정교한 언더라이터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종보험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캐노피우스사는 지난 4월 18일 미국 암트러스트(AmTrust)사의 로이즈 사업부문 인수계약을 체결, 2020년 업계 10위에서 5위권으로 시장지위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계약 체결 이후 브루스 카네기 브라운 로이즈 협회 회장은 “삼성화재의 로이즈 진출을 환영한다”며 “최근 로이즈는 고위험계약 인수 강화 및 사업비 구조 개편 등을 위한 혁신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글로벌 보험사의 실질적 경영참여를 통해 선진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빠른 시간 내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손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