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등 시 크롬, 점등 시 램프로 변하는 ‘히든라이팅 램프’ 현대차 최초 적용
가격은 2,346만원부터…최고 트림은 3,289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개시하고 이번달 정식 출시한다.<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개시하고 이번달 정식 출시한다.<사진=현대자동차>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부터 개시하고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매끈하고 볼륨감 있는 형상과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한다. 주간주행등에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돼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현대차가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켰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적용했으며,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릭터라인을 통해 날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얇은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와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 등으로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쏘나타 후면부<사진=현대자동차>
▲ 신형 쏘나타 후면부<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스텔스기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 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등을 넣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을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추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 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 공조 등이다.

신형 쏘나타 내부<사진=현대자동차>
▲ 신형 쏘나타 내부<사진=현대자동차>

이외에도 현대차는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로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가 적용됐다.

이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후석 승객 알림(ROA), 12.3인치 클러스터등 첨단 기술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편의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장착됐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 2346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 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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