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로 지정되면 오히려 투기에 걸림돌”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과 관련해 18일 “투기가 목적이 아닌 목포를 살리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투기를 한다면 땅 값이 많이 올라가는 지역, 서울 근교 등에서 트기한다고 얘기는 들었지 목포를 가서 투기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손혜원 의원이 평소 주변 분들에게, 또 심지어 공개적으로 SNS에 목포를 살리려면 목포에 관심을 가지고 내려와라, 이런 주장을 하고 목포에 가서 살라고 권유도 하고 그랬다고 한다”며 “목포를 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투기가 목적이 아니고 목포를 살리기 위한 수단 이었는데 초대형 권력형 비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의 해명을 민주당이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선 “손 의원이 이야기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을 벌였던 것이기 때문에 투기라고 몰아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포를 살리려고 했던 것이라는 말의 진정성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재로 지정되면 오히려 그것은 투기하는 데 걸림돌이다. 절대 투기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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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