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과 부산시는 내년부터 트위지를 활용해 향우 3년간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좌측부터)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이준승 일자릭경제실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과 부산시는 내년부터 트위지를 활용해 향우 3년간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좌측부터)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이준승 일자릭경제실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트위지 생산 공장이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부산시는 원활한 판매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르노삼성은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되어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MOU로 르노삼성은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000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5000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다.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는 ”국내 첫 해외 자동차 공장 유치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로 알고 있다“며 ”르노삼성차의 파격적인 지원, 부산시의 기업유치 조례 개정, 연구개발 지원 및 산업부의 적극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통해 트위지의 국내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와 오거돈 시장은 부산 내 주요 지역에서의 트위지 카쉐어링을 포함한 보급 확산 제도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고, 트위지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사업 2019년도 시범 운영도 협의했다.

청춘희망카는 SM3 Z.E.를 활용한 청춘드림카에 이은 두 번째 부산시 전기차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초소형 전기차 개조, 교육 및 인건비 지원을 통해 유통기업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의 뉴 트렌드를 제시한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는 “트위지 생산유치가 성공한 데에는 국토부의 법제도 정비와 환경부의 초기 시장 조성 및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 전기차 도입 등의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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