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류된 용산 마스터플랜에 대해 아직은 재개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노식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2)의 용산 마스터플랜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시장이 충분히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당시 보류한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 때문이었던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강변 일반주거지역의 35층 고도 제한도 당분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시장은 "35층 제한은 최고법정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나와 있어 쉽게 바꾸기 어렵다"며내년은 다시 한번 시민과 함께 심의하는 기간으로, 그때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주변 도시계획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내부만이 아니라 인근도 굉장히 중요한만큼, 도시계획을 주변 지역까지 확대해 용산공원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과제”라며 “최근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건물도 용산공원과 어우러지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