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소득주도성장 폐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동결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글라스 시찰과 관련, 문제는 선글라스 아니라 자기정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비서실장은 자신이 선글라스를 쓴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면서, 눈이 나빠서 햇볕을 보지 못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변명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선글라스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을 대동하고 전방 비무장지대를 시찰하는 자기정치를 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통령을 제치고 초면에 나선 것, 이런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니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장관들을 대동하고 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서실장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을 맡는 바로 이러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동결해야 한다. 아니면 시행시기를 늦워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서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동결해주시라"고 요구했다.

또 "여‧야는 이를 국회에서 법제화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에 힘을 합쳐주시기 바란다"며 "경제는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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