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연상하는 티저 이미지를 게시하며 폴더블폰 공개가 임박함을 알렸다.  <사진=삼성전자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 캡쳐>
▲ 삼성전자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연상하는 티저 이미지를 게시하며 폴더블폰 공개가 임박함을 알렸다.  <사진=삼성전자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 캡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연상하는 티저 이미지를 게시하며 폴더블폰 공개가 임박함을 알렸다. 

5일 삼성전자의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에 ‘SAMSUNG’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의 이미지가 게시됐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전시장에서 개최될 삼성전자의 ‘삼성 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을 사흘 앞둔 시점이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한층 더 집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인공지능 ‘빅스비’ 총괄책임) ▲대그 키틀로스(비브랩스 최고경영자) ▲아담 샤이어(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과 폴더블폰 앱 최적화를 위한 화면 구성 등의 내용들을 공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사용 방식 일부 등을 공개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구글과 함께 개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적용되며, 512GB 내장메모리와 듀얼유심슬롯 등이 탑재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과 함께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 구현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 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F900USQU0ARJ5 명칭의 폴더블폰 펌웨어 버전을 테스트 중”이라며, “최초 판매 가격은 2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폴더블폰의 가격대가 이같이 높은 이유는 기존 스마트폰의 두 배 수준의 디스플레이와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홈 모습. <사진=연합>
▲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홈 모습. <사진=연합>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폴더블폰 이외에도 AI기술을 적용한 스피커 ‘갤럭시홈’이 함께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깜짝 소개됐던 갤럭시홈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 등에 대한 발표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제품 형태의 폴더블폰 사양을 논의한 후,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또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완제품을 공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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