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6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921억 원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6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921억 원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9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분기 누적 기준으로 지난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5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3분기 특별퇴직 비용 등 약 880억 원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으나 이자이익(4조1691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7330억 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6565억 원) 증가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1%로 3개월 전보다 0.10%포인트 개선됐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12%로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625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4.5% 감소했다.

3분기 말 신탁자산 104조 원을 포함한 하나금융 총자산은 485조9000억 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은 3분기 순이익 5655억 원을 포함해 누적 순이익 1조757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2444억 원 늘어난 규모다. 또한 지난 2015년 외환은행 통합 이후 누적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 NIM은 1.55%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지만, 이자이익(3조9252억 원)과 수수료이익(6431억 원) 등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4237억 원) 늘었다.

3분기 말 NPL은 0.55%로 전분기 말보다 0.11%포인트 개선됐고, 같은 시기 연체율은 0.29%로 3개월 전보다 0.01%포인트 내려갔다.

3분기 말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0.02%로 은행 통합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4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3분기 285억 원을 포함한 누적 순이익 801억 원, 하나캐피탈은 순이익 228억 원에 누적 순이익 789억 원이다.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각각 124억 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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