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진전있게 만들기 위해 가는 것"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1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미국과 북한 사이 다양한 대화와 접촉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을 방문해 비건 대표와 만나 미국의 계획을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비핵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건 대표 외에도 국무부나 각계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해 두루두루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비핵화는 한미공조의 토대 위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해야된다"며 "비건 대표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면서 공조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전했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있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21~23일 워싱턴에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이어 미국 행정부 내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들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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