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5종.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5종.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의 올해 1~9월 매출에서 틈새용량인 300ml 제품이 전년비 약 40% 증가해 이목을 끌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1L 제품도 매출이 전년대비 182% 상승했다(자체 매출 기준).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어린이용 생수 200ml 제품도 1%를 차지해 틈새용량 제품 비중이 21%로 커졌다. 반면 생수 기본 사이즈로 분류되는 500ml와 2L 제품은 2015년 각 43%, 46%의 비중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 성향 △ 1인 가구 확대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점 △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욕구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틈새용량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도 지난 2016년 ‘백산수’ 330ml 제품을 출시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올해 ‘삼다수’ 330ml, 1L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시장의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 용량 다변화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국내 전체 생수시장 규모는 4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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