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제상황,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어...큰 흐름서 중장기 대처와 단기처방”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8일 고위당정청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 민생경제 문제, 국정감사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당·정·청 주요 인사들은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0.4선언 남북공동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평양은 그냥 건축물만 바뀐 게 아니라 사람들 표정이 많이 바뀐 것을 보고서 그전 같은 대치 국면이 아니고 평화 공존국면으로 다가서 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북미회담이 잘 이뤄져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잘 될 거라는 그런 분위기와 말씀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27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비준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판문점비준 동의안은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경제문제는 언제나 어렵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길 공직생활 동안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어렵지만, 경제부총리가 여러 가지로 노심초사하면서 대처하고 있어 잘 극복할 것이다. 정부와 협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정책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경제상황은 늘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매달 여러 가지 성적표가 나오는데 일희일비하기보다 큰 흐름을 보면서 중장기 대처와 단기처방을 통해 국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갈 큰 방향은 지키는 그런 자세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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