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한반도 신경제구상’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사회 인사 등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과 공식수행원 14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 또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며 특별수행원과 공식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우선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정치권에선 정당대표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함께한다. 이와 관련 임 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처음으로 정당대표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국민통합과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은 접경지역을 대표,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서울특별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경제계 인사로는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과,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게 된다.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도 함께한다. 임 비서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 또한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께서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이 포함됐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동행. 종교계에서는 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으로 위촉됐다.

또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지난 2월 ‘봄이 온다’ 공연처럼 공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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