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구글홈(Google Home)’. <사진=연합>
▲ 구글의 ‘구글홈(Google Home)’. <사진=연합>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곧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코리아는 4일 하드웨어 제품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간담회에서 소개할 제품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AI(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Google Home)’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현유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시연도 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 구글홈을 미국에서 먼저 출시했지만,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국내 시장 출시는 미뤄졌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스마트폰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고, 4월에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가 각각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는 등 출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돼 왔다.

지난 8월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서비스도 개시했다.

구글홈은 미국의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후발주자였음에도 출시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사 및 카카오, 네이버 등 포털과도 경쟁해야 하는 한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홈이 얼만큼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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