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간담회서 사이언스파크·한전공대 유치 등 계획 밝혀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시·도지사간담회에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일자리 행복시대’를 주제로 지금까지 추진했던 일자리 우수사례와 앞으로의 일자리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4년제 대졸 취업자의 다른 지역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도민들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도는 도민이 행복한 전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예측, 일자리 사업 기획․집행, 취업․창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자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남 일자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년활동가가 마을사업장에 근무하면서 농촌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와,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노후화된 양곡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이자 청년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 ‘순천 청춘창고’를 전라남도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제시했다.


민선7기 역점적으로 추진할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대규모 창업벤처타운을 조성해 창업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기업 2천개와 자립형 마을공동체 1천개를 육성해 사회적경제 일자리를 대폭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스마트팜․스마트양식․스마트축산단지 등 농수축산업 혁신밸리를 조성해 청년 창업농을 대거 육성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기업 1천 개와 한전공대를 유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첨단 신소재 산업을 활성화해 2차전지, 마그네슘 소재산업 등으로 매출액 10조 원을 달성하고, 남해안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 6천만 명 시대 조기 달성과 관광서비스 일자리 1만 개를 신규로 창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정책실장, 자치발전비서관을 만나 전남 현안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 지원 등 18건의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