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지난주 0.47%에서 0.57%↑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로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45% 올랐다. 이는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6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다.

매물 부족으로 높은 값에 한두 개씩 거래되는 것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27일 이전까지의 시장 상황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보류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대출·세무조사 강화 등 정부의 시장 안정 정책 발표로 인한 효과는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47%에서 금주 0.57%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가 0.64% 올랐고, 강남과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나란히 0.59% 상승했다.

28일자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동작구는 앞서 투기지역 지정 소문이 돌면서 지난주 0.80%에서 금주 0.65%로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역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는 지난주 0.23%에서 0.25%로, 중구는 0.30%에서 0.35%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동대문구는 0.3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했다.

서울시의 통합개발 방침이 보류된 영등포구와 용산구는 각각 0.47%, 0.43%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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