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가 연장 접전 끝에 나희원을 제치고 KLPGA 투어 2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 여자오픈 2018'(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배선우(삼천리)는 신들린 듯한 샷감을 선보이며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나희원과 3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 경기로 마친 뒤 폭우속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나희원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루키' 최혜진(롯데) 은 마지막날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로 이소영(롯데),남소연(위드윈)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첫 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김지영2(SK네트윅스)는 8언더파로 6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대방건설)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민지5(MG새마을금고)는 파3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았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경기를 진행하기에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라운드는 취소했다. 이에 따라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해서 진행했다.
이날 연장까지 8타 차를 극복하고 나희원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면과 '하이원 여자오픈 2018' 참가한 KLPGA 선수들의 열띤 경쟁을 사진으로 담았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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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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