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에 나섰다 보트가 전복돼 실종됐던 소방관 2명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숨진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오후 "어제 오후,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급류에 휩쓸려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되었던 두 소방관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어제부터 수색구조활동을 하며 생환을 기대했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다.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모두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는 등 동료 소방관 사이에서도 귀감이 되는 분들이었다. 심 소방교는 지난 4월 쌍둥이 아들의 돌잔치를 치른 새내기 아버지였다. 수많은 사고 재난 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이십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 애도했다.

한편 13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김포대교에서 서울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심모(37) 소방교의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오후 5시 17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 틈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37) 소방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두 사람의 빈소는 김포에 있는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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