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호텔 객실에 설치된 KT 인공지능 단말기 '기가지니'. <사진=서예온 기자>
▲ 레스케이프호텔 객실에 설치된 KT 인공지능 단말기 '기가지니'. <사진=서예온 기자>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연계로 투숙객들이 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호텔은 국내 최초로 KT의 인공지능 호텔 전용 단말기 ‘기가지니’를 객실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숙객들이 간단한 터치나 음성주문으로 조명 및 냉난방 조절을 비롯해 객실 비품, 호텔 시설 정보 확인, 음악감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숙객들이 호텔 직원들을 호출하지 않아도 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단말기는 객실에서 이용금액을 확인하거나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노보텔 동대문 호텔은 향후 미니바·룸서비스 등도 기가지니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 문을 연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브랜드인 레스케이프 호텔 역시 KT와 연계해 인공지능 단말기 ‘기가지니’를 도입했다.

에컨대 객실 투숙객들이 기가지니를 통해 “수건 가져다줘” “샴푸 가져다줘”라고 말하면 대기하고 있던 호텔 직원이 이같은 룸서비스에 대응해 해당물품을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적용하는 호텔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압구정역 근처 안다즈, 2021년 6월에는 송파에 아코르, 2022년 4월 명동에 메리어트 브랜드 3곳이 이같은 ICT 기술을 도입해 개장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는 직원을 호출하지 않아도 투숙객들이 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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