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최근 1년간 주가 현황 <사진=네이버증권>
▲ CJ ENM의 최근 1년간 주가 현황 <사진=네이버증권>

[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CJ ENM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매우 높은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 원을 유지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CJ ENM의 주가는 급락했다. 18일에 5.5% 하락한 뒤 19일에도 11.4%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합병신주 상장과 코스닥 약세장이 맞물리며 구 CJ E&M 주주들의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한게 주된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급락으로 회사의 주가는 이미 바닥권으로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구 CJ E&M의 거래 정지 직전 2주간 거래량 가중평균 주가는 94298원으로, 합병비율을 감안하면 현재 CJ ENM의 주가 23만 원에 해당한다”며 “구주주 물량의 추가 출회 가능성을 예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23만 원 이하에서는 매도의 실익이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CJ ENM의 19일 종가 23만 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전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능성은 낮지만 추가 매도 공세의 경우에도 21만5000원(구 CJ E&M 주가 8만8000원에 해당)을 바닥으로 반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라인업이 상반기 대비 탁월하다는 점도 주요 포인트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드라마 시청률 상위 작품 15편 중 tvN이 3편(미스터 션샤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 무법변호사) 포함될 정도로 절대 시청률에서도 이제는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능도 하반기 들어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8~10% 시청률로 순항 중이고 뒤를 이어 신서유기 5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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