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마지막 봉사할 기회 달라”…정진석 “당 화합과 희망 향해 나가고 있음 보여달라”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앞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5선의 이주영 의원(오른쪽)과 4선의 정진석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앞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5선의 이주영 의원(오른쪽)과 4선의 정진석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

차기 국회 부의장 후보로는 5선의 이주영 후보와 4선의 정진석 후보가 나섰다.

이주영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두려움 없이 섶을 지고 불길에 뛰어들겠다”며 “당을 위해서 마지막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부의장 ▲당과 보수우파 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 ▲나라와 당 살리기에 전념할 것 ▲보수우파의 싱크탱크 확장과 인재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책임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상대 후보인 정진석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 부의장보다 앞으로 더 큰 역할로 당을 위해 일을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와 연륜을 존중하는 국회 관례와 전통에 따라 저에게 국회 부의장을 맡겨달라”고 전했다.

정진석 후보 역시 “국회 부의장 자리는 너무나 소중한 자리이며 더 이상 의전적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당의 중진으로서, 경제파탄 대책특위 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누구보다 강력히 비판해 왔다”며 “저는 국회 출입기자 10년, 집권여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정보위원장, 규제개혁특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사무총장으로 국회 살림을 직접 챙겼다”고 강점을 어필했다.

정 후보는 또 “자신은 계파 모임에 나가본 적이 없다”며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처음 있는 국회 부의장 경선의 결과는 우리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무언의 시사점이 될 것이다. 우리 당이 화합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국민들께 보여달라”며 자신에게 투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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