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보단 개혁의지가 중요…바른미래당 호남의원, 평화당에 동참해주길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오는 8월 5일 치러지는 민주평화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경환 의원은 파격과 변화를 강조하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 파격적 변화 없이는 존재감도 부족하고, 정체성도 모호한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경쟁 세력, 경쟁 야당을 키워달라고 호소했지만, 큰 태풍 앞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정말 변화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호남분들은 민주평화당의 역할 호남 대변정당으로서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당을 살려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국가적‧시대적‧전국정당 과제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며 “파격과 변화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초선인 최 의원이 당대표 역량이 되느냐는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 “그것이야 말로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초선이면 어떤가. 도전과 용기, 당을 개혁하고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상대 후보인 정동영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 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만한 경륜을 가진 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새로운 변화 물결에 새로운 신진들이 나서려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관심을 받을 수 있겠느냐. 변화와 파격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경우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강한 정당으로써 민주당을 때로는 끌고 가고, 견제하는데 충실하겠다”며 국회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현재 개혁연대와 보수연대 체제에서 헤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방향이 의심받고 있고, 유기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평화당이 평화개혁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는 “현재 (바른미래당은) 보수 우경화의 길로 가고 있다”며 “통합까지는 아니지만, 호남 의원분들이 지역 여론을 고려해 평화당에 동참해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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