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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친문 비문간 당권 경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단초는 친문 진영에서 제공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엉이 모임’이라는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주인 이 모임은 첫 모임에 20명이 참석했지만 전대 열기가 높아지면서 40명으로 회원 수가 늘어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부엉이 바위’를 따 이름을 졌다. 아울러 ‘부엉이와 같이 밤새 달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 ‘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문’(Moon)의 영어식 표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잊지 말고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잘 모시자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는 셈이다.

누가 봐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세 결집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부엉이 모임측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차기 당 지도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당원들에게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 사정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민주당내에서 ‘비문’으로 분류되길 원하는 당권 주자들은 없다. 오죽하면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오제세 의원도 “비문이라고 하고 나오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맞는 말이다. 민주당은 전대 투표관련 선거인단 구성에 85%를 대의원과 권리당원으로 했다. 90% 이상이 친문 지지자들이다. 비문 당권 주자가 낄 틈이 없다. 오 의원의 말은 자칫 ‘비문후보는 나오지 말라’는 암묵적 협박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다.

친문이니 비문이니 계파 대결은 친문 진영에서 이번 전대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대목이다. 자칫 ‘친문 패권주의’라는 비판이 높아져 비주류 단일후보가 당 대표에 오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런 당 주류의 우려감은 전국 순회경선도 없앴다. 대신 ‘원샷’ 경선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전대를 치루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정작 계파간 대결을 낮추는 방안은 따로 존재했다.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선출하지 말고 집단지도체제로 한 번에 당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 있었다. 친문 비문 가릴 것 없이 원하는 당권 주자들은 다 나와 자웅을 벌이면 1대1일 대결구도에 비해 계파색이 엷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주류 진영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을 고수하면서 당권을 둘러싼 친문 비문 대결을 더 조장한 측면이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당 대표 경선에서 컷 오프제를 도입해 3명 이상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고위원도 8명을 넘을 경우 컷 오프 된다. 최고위원 선거와는 달리 당 대표 경선의 경우 친문 후보가 3명 이상 나올 경우 비문 후보는 컷 오프 될 공산이 높다.

거꾸로 친문 후보가 교통정리가 돼 한 명이 나올 경우 비문 후보가 ‘들러리’로 전락해 실제로 비문으로 낙인찍힌 후보가 경선에 나설 지는 의문이다. 최소한 당 대표 선거에 친문 비문 대결이 이뤄질 싹 자체를 없앤 셈이다. 이럴 경우 친문 단일 후보가 탄생할 경우 ‘따논 당상’이고 친문 후보 3명이 나올 경우 ‘그들만의 리그’로 전대가 치러질 공산이 높다. 이래저래 당 대표 선거는 추대 경선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결국 8.25 전당대회는 친문 비문 대결 대신 친문(親文), 진문(眞文), 뼈문(骨文) 대결로 흐를 수 밖에 없다. 누가 대통령과 더 친하고 말을 잘 듣느냐가 당 지도부 입성에 첫 번째 조건이 될 전망이다. 부엉이 모임은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마지못해 해산을 선언했다. 하지만 ‘밥은 안 먹어도 그만’이라는 말처럼 연락할 방법은 수없이 많다. 어차피 친문 주류는 ‘교통정리’에 나설 것이다. 이해찬.전해철.최재성 3인이 대상이다. 김진표 의원도 친문 후보와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 자락 걸쳤다.

그나마 마지막 변수는 남아있다. 당 대표 후보 교통정리에 친노.친문 좌장인 이해찬 의원이 낄지 아니면 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류 3인방을 친문, 진문, 뼈문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이 의원이 친문이다. 계파색이 3인중에 그나마 엷다. 관리형으로 분류하는 이유다.

이 의원이 독자 행보할 경우 전해철.최재성 의원이 단일화를 해 이 의원과 경선을 할지 양보할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1%의 가능성이지만 ‘문(文)의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어부지리로 김진표 의원이 부상할 수 있다. 김 의원이 전해철.최재성 의원과 단일화에 나설 경우에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의 ‘출마’여지도 생긴다. 8.25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7월 10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태극기부대’까지 끌어안는 인적쇄신없는 ‘보수대통합’, 결국 ‘박근혜 살리기’
자유한국당이 최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키워드는 ‘인적쇄신’과 ‘보수대통합론’이다.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패배 이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섰지만 지지율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적쇄신을 이뤄 국민적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미래당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보수대통합을 위한 명분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최근 움직임은 인적쇄신과도 거리가 멀어 보이고 이는 보수대통합에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극렬 지지 세력인 ‘태극기 부대’를 끌어안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끝장토론’을 추진하고 있으며,또 박근혜 정부 총리 출신 인사 영입을 시도하는 등 최근 흐름으로 봤을 때 결국 인적쇄신 없는 보수대통합으로 가고 있고, 결국 이는 ‘박근혜 살리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병준 비대위’는 최근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당협)의 ‘물갈이’를 주도하게 될 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욕을 먹더라도 칼자루가 있으니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대대적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그러나 전 변호사는 인적쇄신 대상이 비박계, 친홍계, 혹은 친박계인지 알 수 없는 오락가락 발언을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병준① “보수대통합은 ‘보수 네트워킹’, 유승민 황교안 등 굳이 하나의 틀 속에 넣을 필요 없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통합’ 추진 방향을 ‘보수진영 네트워킹’ ‘정책 연합’으로 규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대통합은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당 밖 보수진영을 모두 자유한국당이라는 틀에 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태극기부대’가 됐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든 아니든 상관없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새로운 철학을 공유한다면, 모든 세력이 ‘네트워킹’을 해 정책적 연합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이 그 중심 역할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보수진영 인사들의한국당 입당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의 문제는 일종의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태극기를 들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탄핵에 찬성하면서도 자유시장 경제를 존중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세력이 있을 수 있다. 이 분들을 굳이 하나의 틀 속에 다 넣는 게 통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부 생각이 다양하고 서로 갈등의 요소도 적지 않은 시점에서 굳이 하나의 컵 속에, 하나의 조직

[카드뉴스] 특급호텔에서만 누리는 ‘특별한 멤버십 혜택’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면서 최근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는 데요. 특급 호텔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급호텔들이 선보이는 멤버십 프로그램은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자주 찾는 투숙객이라면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게 이득인거죠.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특급호텔의 ‘특별한 멤버십 혜택’. #1.더플라자-플래티넘 멤버십(49‧70‧120‧170만 원) -더 플라자 레스토랑 및 티원, 도원스타일, 63빌딩 식음료 할인(무제한, 횟수 제한 없음) -시즌 객실 패키지 10% 할인(봄, 여름, 가을, 겨울) -일반 객실 30% 할인 (멤버십 회원 예약 후 타인 투숙 시, 20% 할인) -객실 무료 쿠폰 사용: 한화리조트 패밀리 타입 객실 대체 이용가능 #2 롯데호텔 서울-트레비클럽(45만 원/ 객실형‧식음형) -뷔페 1인 식사권 2매, 레스토랑 5만원 식사권 2매 제공 -음료 1인 이용권 4매, 발렛 파킹 무료 이용권 3매 -무료숙박권 1매와 객실 50% 할인 우대권 4매, -뷔페 식사권 1매,

[카드뉴스] 19호 태풍 ‘솔릭’ 농작물 피해 줄이려면?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인 만큼 대응이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은 과거 유사 경로로 이동한 태풍의 사례를 고려할 때 강풍에 의한 과수 낙과 뿐 아니라 시설물 파손과 호우에 의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예상됩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수확기에 이른 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일은 조기 수확하면 낙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 잡초는 제거해 주세요. 흰잎마름병·도열병·벼멸구 등 침수·관수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에 대비한 작물보호제는 미리 확보해 두길 권고합니다. 밭작물 및 노지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내어 습해를 사전 예방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해 주세요.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고, 출입문


野3당,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22일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에서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의혹’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가공기업에서 또한 동일한 유형의 채용비리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채용비리’와 ‘고용세습’은 민간영역과 공공영역을 막론하고 ‘사회적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우리사회의 안정마저 위협하는 ‘사회적 범죄’"라며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의혹으로 인해 사회적 공정성에 대한 신뢰와 안정이 현저하게 저해되는 작금의 상황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함으로써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의혹을 해소하고자, 야3당 공동의 명의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및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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